1️⃣ 국가철도공단에서 인정한 “대학생들의 메카”
‘대학가 인근에 위치하여 대학생들의 이용이
특히 많은 것이 특징으로 영화, 노래의 소재,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위 문장은 국가철도공단의 공식 회기역 소개 문구로
회기역 근처에는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시립대학교까지 나름 서울에서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는 대학교 3개와 인접해 있는 보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젊은 지하철🚇 역이야.
2️⃣ 아이러니한 회기역의 역명과 부역명
2009년 이전까지 회기역의 부역명은
“경희대 앞”이었어 그러나 지금은 보다시피
회기역에는 부역명이 따로 없어.
따끈따끈하게 내가 방금 찾아봤는데
카카오맵🗺️ 도보 기준 경희대까지는 1.3km,
시립대까지는 900m, 외대까지는 1.2km래
그럼 부역명을 "경희대 저 멀리역"쯤으로
했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네.
(농담이야 아니 진심일지도, 없어질만 했을지도)
부역명도 신기하지만 역명은 더 신기해
회기역인데 주소지는 “휘경동”에 위치해있어.
외대앞역의 이전 이름이 “휘경역”이었어.
외대앞역이 미리 선수를 친거라고 볼 수 있지.
그런데 더.더.더. 아이러니한 것은
외대앞역(구 휘경역)은 휘경동이 아닌
“이문동”에 위치하고 있어.
(이왜진 꼬이고 꼬여버린게 마치 내 인생 같네)
3️⃣ 용산역과 왕십리역을 이겨버린 회기역
회기역은 경원선 전 구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대.
단일 노선 승하차량을 기준으로 평균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회기역을 이용하고 있어.
환승 이용객도 2018년 기준 186,696명으로
용산역, 왕십리역, 청량리역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했어. (자주 안오는 경춘선과, 언제오는지 모르는 경중선,
그리고 할많하않 1호선 세개밖에 없는데 말이지)
그러나 2015년을 정점으로 일평균 이용객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야.
광역버스의 확대와 이용객 대비
발전하지 못한 주변 상권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어.
경희대학교 학생으로서 타 대학 상권에 비해
회기 상권이 많이 성장하지 못한게
아쉬운 또 다른 이유야🥹
오늘 내가 알려준 회기역 tmi를 알고
회기역에 가면 기분이 조금 다를 것 같지 않아?
(아님 말고...😅)
다음에는 또 다른 분야의 알찬 tmi와 함께 찾아올게.
보기에는 old해도 알고보면
은근 인싸 재질인 회기역 많이 사랑해주자.
그럼 안녕! |